육아일기
아이 둘과의 생활이 시작되다.
pilron
2007. 3. 1. 10:41
지난 일요일에 무사히 가족들이 일본으로 돌아왔다.
비행기 안에서 큰아이는 잠을 자주어서 다행이었는데, 갓난아이는 내내 울었다고 한다. 하루종일 차에 비행기에 시달려서 그날밤은 상당히 울고 난리였다.
아이가 한명이었을때와 둘일때는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다. 역시 정신없이 여러가지 일에 쫓겨다니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그것도 하나의 통과의례이리라.
다행히 둘째 녀석은 밤에 거의 안깨고 한번정도 일어나서 모유수유를 하면 푹 자주어서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커가고 있다. 그것에 비해서 첫째 녀석의 샘이 장난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자기만 봐주던 것을 아이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더욱더 심통도 부리고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할려고 하는 것이 자신에게 관심을 끌게 하려는 것 같다.
나름대로 첫째 녀석이 섭섭해하지 않도록 배려를 한다고 하는데 아이입장에서는 부족한 감이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조금 더 크고 익숙해지면 자연히 해결되겠지. 그때까지 쉬는 날은 많이 놀아주도록 나 자신도 건강관리부터 여러가지에 힘을 써야겠다.
덕분에 요즘 살은 좀 빠지는 느낌이다. 좋은 현상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