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딸아이의 일본어.....

pilron 2007. 9. 12. 10:45
지난달에 딸아이가 일본 나이로 3살이 되었다. 즉 생일이 지난 것이다.
그동안 집에서는 일본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한국어만 사용하다가 리트믹스나 영어교실, 얼마전부터는 구몬까지 다니게 되어서 조금씩은 일본어를 섞어서 가르치고 물론 같이 한국말의 단어도 가르치게 되었다.
그랬더니 아직은 단어를 조금 말하는 정도이긴 하지만, 그 상황에 맞게 일본어를 말할때가 있다.
어디서 그렇게 배우는지......
한국말도 가르치지 않은 말을 하여서 놀랄때가 있었는데 일본어도 그렇다. 자신의 생각을 혼란없이 말하는 딸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작년에는 흥미를 갖지 않던 영어에도 조금씩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구몬은 이제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지만, 가장 흥미를 갖는 것 같다. 집에 와서도 책 펴놓고 줄긋기나 색칠하기등 여러가지를 할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러한 아이를 보고 있으면서 내가 어렸을때 부모님도 이러한 심정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모님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