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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에서 차를 경제적으로 유지하기 (정비편-밧데리)
pilron
2007. 10. 13. 07:56
이제부터는 자동차메뉴얼에 나와 있지 않은 약간 고급레벨의 정비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자동차 정비사가 아닌 관계로 높은 수준은 다루지 못하며,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비에 대해서 다룰 생각입니다.
우선 이 번 글에서는 밧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연료가 공급되어야 하지만,
시동, 에어컨, 히터, 각종램프, … 등등의 차에 달려 있는 전기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밧데리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차에 장착되는 밧데리가 자가충전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관계로
일반 전자제품의 밧데리를 교환하듯이 자주 교환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커지면 사용되는 밧데리의 용량도 커지는데,
제 차의 경우 메뉴얼을 보니까,
시동을 끈 상태에서 비상등을 켠 채로 2시간 이상 시간이 흐르면 밧데리가 방전된 우려가 있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 봐서
제 차의 밧데리(55B24L)가 FULL로 충전되어 있을 경우 2시간 정도 버티나 봅니다.
(물론 이것은 차에 장착된 밧데리마다 다릅니다)
1. 밧데리의 규격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인 日本工業規格(JIS)에 대해서만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제 차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려고 하는데,
제 차에 장착된 밧데리의 규격이 55B24L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숫자)–(알파벳)–(숫자)–(알파벳)으로 4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제일 앞의 숫자는 밧데리의 용량을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밧데리가 축척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차에 전력소모가 심한 오디오를 설치하신 분들,
BMW같이 밧데리 소모가 심한 외국차들,
그리고 시동 끄고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워둘 일이 많은 분들,
날씨에 관계없이 쓸데없이 습관적으로 안개등을 키고 다니시는 분들,
안개등을 HID로 불법개조하고 다니시는 제정신이 아닌 분들의 경우,
표준보다 큰 용량의 밧데리를 장착함으로서 전력공급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70B24L을 장착해도 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숫자는 밧데리의 크기에 대한 수치로 높이와 폭, 너비를 의미합니다.
B는 밧데리의 폭이 127(129)mm이고 높이가 203mm이라는 것을 말하며,
24는 밧데리의 너비가 24cm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L은 밧데리 (–)단자가 왼쪽(Left)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은 오른쪽)
일반 승용차는 12V균일인 관계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밧데리 규격이라는 게 대단한 게 없습니다.
(오토바이에는 6V밧데리가, 트럭 등 大型車에는 24V밧데리가 쓰입니다)
가급적 첫 숫자를 제외한 3부분의 규격이 표준 밧데리의 규격과 일치하는 것이 좋지만,
자신의 차에서 밧데리를 받치고 있는 선반이 넉넉할 경우 표준 밧데리보다 좀 더 큰 크기의 밧데리를 장착해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차에 맞는 표준 밧데리의 규격은 메뉴얼 혹은 정비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밧데리의 종류
밧데리에는 다음과 같이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1) 보통 밧데리(개방형 밧데리)
–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방전에 의해 밧데리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 그러므로 자신의 엔진룸에 있는 밧데리가 보통 밧데리인 경우,
밧데리가 약해졌다고 느꼈을 때 무조건 교환할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밧데리액을 보충해 주는 형태로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 밧데리액은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밧데리액을 보충하여 최대한 수명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며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 물론 밧데리액을 주기적으로 교환해도 방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
그 때에는 밧데리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교환해야 합니다.
– 현재의 밧데리액의 수위를 알 수 있도록 뚜껑은 검은색이지만 케이스는 약간 투명한 흰색입니다.
(2) MF(Maintenance Free)밧데리
– 자기방전을 최대한 억제함으로 해서 밧데리액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보통 밧데리처럼 주기적으로 밧데리액을 보충하는 등의 maintenance를 할 필요가 없는 즉, maintenance free한 밧데리입니다.
(실제로 밀봉되어 있어서 밧데리액을 보충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 그래서 이 MF밧데리를 sealed battery(밀폐형 밧데리) 혹은 칼슘밧데리 라고도 부릅니다.
– 케이스 전체가 검은 색인 경우가 많고,
밧데리 충전상태를 뚜껑에 있는 인디케이터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차에서 default로 사용되는 밧데리입니다.
– 보통 밧데리보다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그리고 다시 (1)에 3종류가 존재합니다.
양/음극의 격자로 어떤 합금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나누어 지는데,
①→③으로 갈수록 밧데리액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고 성능이 더 좋습니다.
① antimony(アンチモン) 밧데리
② 납 밧데리(저안티모니 밧데리)
③ 하이브리드 밧데리
3. 밧데리의 교환시점
밧데리의 교환시점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full로 충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MF밧데리의 경우에는 운행을 통해 밧데리를 full로 충전을 하고,(indicator로 확인)
보통 밧데리의 경우에는 밧데리액을 가득 채운 후 운행을 통해 full로 충전을 하도록 합니다.
그 후에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교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액셀을 밟을 때 혹은 에어컨 및 히터를 강하게 틀 때 전조등의 밝기가 약해지는 경우
(2) 크락션의 소리가 평소보다 작아진 경우
(3)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경우나 부드럽게 걸리지 않는 경우
(4) 창문의 개폐가 평소보다 느린 경우
(5) 밧데리액이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경우
(6) 비중이 낮은 경우 및 전압이 11V가까이 떨어진 경우 (이것은 일반유저가 스스로 체크할 수 없으므로 딜러 혹은 중고차 매매상 등에서 체크받도록 합시다)
4. 밧데리의 교환방법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딜러, 중고차 매매상 등에서 교환할 수 있으며,
밧데리를 옥션, 인터넷쇼핑, 중고차 매매상 등에서 구입해서 스스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2가지의 장단점을 간단히 설명하면,
첫 번째 방법은 비용은 많이 들지만,
알아서 자신의 차에 맞는 규격의 밧데리를 알아서 찾아주고 설치해 줄 뿐더러
낡은 밧데리까지 처분해 주므로 매우 편합니다.
(물론 자신의 차에 사용할 수 있는 밧데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업자들은 용량이 큰 비싼 밧데리를 권하겠지만, …)
두 번째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들지만,
스스로 자신의 차에 설치할 수 있는 밧데리의 종류를 조사하고 설치방법을 공부해야 하며,
설치까지 직접 해야하므로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행여나 (+) (–)를 잘못 연결할 경우 차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낡은 밧데리의 처분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선택은 개개인이 하는 거지만, 저한테 물으신다면 물론 두 번째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
(1) 비용 – 2000cc정도의 차에 들어가는 밧데리가 5000엔정도
(저의 경우 옥션을 통해 55B24L규격의 MF밧데리를 구입했는데, 5300엔 정도 들었습니다)
(2) 교환에 걸리는 소요시간 – 10~15분
(3) 필요한 공구 – (+) (–)드라이버, 스패너
(4) 성취감 – プライスリス
※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직접 교환을 할 경우 낡은 밧데리의 처분이 번거울 수 있습니다.
만약 아직 밧데리가 수명을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가 와도 안젖도록 적당한 곳에 보관해 놓고,
새 밧데리가 실수로 방전될 경우에 임시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낡은 밧데리를 비에 젖지 않도록 밀봉한 후에 주차장에 놓아 두었는데,
최근에 실수로 비상등을 하루 종일 켜놓았더니 새밧데리가 방전이 되서
임시로 낡은 밧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명을 다해서 완전히 불필요한 경우에는 낡은 밧데리를 처분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밧데리 취급 전문점에 가서 낡은 밧데리를 처분해 본 적은 없지만,
밧데리 취급 전문점에 가면 그 곳에서 구입하지 않은 밧데리라도 무료로 引き取り해 준다고 합니다.
(새 밧데리가 방전되는 사태를 대비해서 낡은 밧데리를 트렁크에 항상 싣고 다니거나,
반대로 낡은 밧데리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하기 위해서 새밧데리를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밧데리 무게만큼 차체가 무거워 지게 되고 그 만큼 연비가 떨어지게 되므로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5. 밧데리 교환
밧데리는 스패너, (+)(–) 드라이버만 있으면 간단하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수순은
(1) 낡은 밧데리를 고정시키고 있는 커버(?)를 떼어낸다.
(2) 낡은 밧데리에서 (–)단자를 떼어낸 후에 (+)단자를 떼어낸다.
(3) 낡은 밧데리를 엔진룸에서 꺼낸다.
(4) 새 밧데리를 낡은 밧데리가 있던 곳에 놓는다.
(5) (+)단자를 연결한 후에 (–)단자를 연결한다.
(6) 원래 있던 커버로 새 밧데리를 고정시킨다.
(7) 시동을 걸어 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밧데리에서 를 엔진룸에서 빼 낼 때는 (–)단자를 먼저 떼어내고 나서 (+)단자를 떼어내야 하며,
새 밧데리를 장착한 후에는 (+)단자를 연결한 후에 (–)단자를 연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스파크가 튀는 등의 쇼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밧데리의 (–)단자를 차체의 (+)에 연결하지 않도록
밧데리를 떼어내기 전에 현재의 연결상태를 잘 확인해 두도록 합시다.
그 외에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밧데리를 심하게 기울이면 밧데리 내부의 전해질 액체가 샐 수 있습니다.
이 액체가 옷이나 피부에 닿았을 경우 즉시 물로 깨끗히 씻어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액체가 산성으로 부식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밧데리 액이 바지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방치한 채로 하루가 지나니까 밧데리 액이 뭍은 곳에 그대로 구멍이 생겨 있더군요.
제가 밧데리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좀 뒤졌는데,
그러다 보니 내용이 좀 길어졌네요.
밧데리 교환 주기에 대해 사람마다 2년이다 3년이다 말들이 많은데,
그런 공식보다는 자신 스스로 판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주변에 밧데리 4,5년 사용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왜냐하면 밧데리가 약해졌다고 차의 내부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며,
실수로 밧데리가 방전되었다고 해도
보험회사에 연락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충전을 하면 우선은 사용할 수 있고
그 동안 방전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밧데리를 교환하던지 밧데리액을 보충하던지 등의 적합한 대처를 해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방전회수가 거듭될수록 밧데리가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전기용량은 줄어듭니다.
즉, 잦은 방전은 밧데리의 수명을 줄이므로 되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은
밧데리 교환은 전혀 어렵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차에 있는 밧데리가 어떤 타입의 밧데리인가를 확인한 후에
만약 MF밧데리가 아닌 보통 밧데리라면 반드시 주기적으로 밧데리액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서 수명을 늘려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밧데리의 교환시기에 대한 판단을 자기 스스로 하자 라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에어필터(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ETC에 대해 짧막하게 다루고자 합니다.
물론 제가 자동차 정비사가 아닌 관계로 높은 수준은 다루지 못하며,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비에 대해서 다룰 생각입니다.
우선 이 번 글에서는 밧데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연료가 공급되어야 하지만,
시동, 에어컨, 히터, 각종램프, … 등등의 차에 달려 있는 전기장치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밧데리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차에 장착되는 밧데리가 자가충전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관계로
일반 전자제품의 밧데리를 교환하듯이 자주 교환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커지면 사용되는 밧데리의 용량도 커지는데,
제 차의 경우 메뉴얼을 보니까,
시동을 끈 상태에서 비상등을 켠 채로 2시간 이상 시간이 흐르면 밧데리가 방전된 우려가 있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 봐서
제 차의 밧데리(55B24L)가 FULL로 충전되어 있을 경우 2시간 정도 버티나 봅니다.
(물론 이것은 차에 장착된 밧데리마다 다릅니다)
1. 밧데리의 규격
일본에서 가장 일반적인 日本工業規格(JIS)에 대해서만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제 차를 예로 들어 설명드리려고 하는데,
제 차에 장착된 밧데리의 규격이 55B24L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숫자)–(알파벳)–(숫자)–(알파벳)으로 4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제일 앞의 숫자는 밧데리의 용량을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밧데리가 축척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차에 전력소모가 심한 오디오를 설치하신 분들,
BMW같이 밧데리 소모가 심한 외국차들,
그리고 시동 끄고 비상등을 켠 채 차를 세워둘 일이 많은 분들,
날씨에 관계없이 쓸데없이 습관적으로 안개등을 키고 다니시는 분들,
안개등을 HID로 불법개조하고 다니시는 제정신이 아닌 분들의 경우,
표준보다 큰 용량의 밧데리를 장착함으로서 전력공급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70B24L을 장착해도 됩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숫자는 밧데리의 크기에 대한 수치로 높이와 폭, 너비를 의미합니다.
B는 밧데리의 폭이 127(129)mm이고 높이가 203mm이라는 것을 말하며,
24는 밧데리의 너비가 24cm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L은 밧데리 (–)단자가 왼쪽(Left)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은 오른쪽)
일반 승용차는 12V균일인 관계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밧데리 규격이라는 게 대단한 게 없습니다.
(오토바이에는 6V밧데리가, 트럭 등 大型車에는 24V밧데리가 쓰입니다)
가급적 첫 숫자를 제외한 3부분의 규격이 표준 밧데리의 규격과 일치하는 것이 좋지만,
자신의 차에서 밧데리를 받치고 있는 선반이 넉넉할 경우 표준 밧데리보다 좀 더 큰 크기의 밧데리를 장착해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차에 맞는 표준 밧데리의 규격은 메뉴얼 혹은 정비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밧데리의 종류
밧데리에는 다음과 같이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1) 보통 밧데리(개방형 밧데리)
–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방전에 의해 밧데리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 그러므로 자신의 엔진룸에 있는 밧데리가 보통 밧데리인 경우,
밧데리가 약해졌다고 느꼈을 때 무조건 교환할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밧데리액을 보충해 주는 형태로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 밧데리액은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밧데리액을 보충하여 최대한 수명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며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 물론 밧데리액을 주기적으로 교환해도 방전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
그 때에는 밧데리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교환해야 합니다.
– 현재의 밧데리액의 수위를 알 수 있도록 뚜껑은 검은색이지만 케이스는 약간 투명한 흰색입니다.
(2) MF(Maintenance Free)밧데리
– 자기방전을 최대한 억제함으로 해서 밧데리액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보통 밧데리처럼 주기적으로 밧데리액을 보충하는 등의 maintenance를 할 필요가 없는 즉, maintenance free한 밧데리입니다.
(실제로 밀봉되어 있어서 밧데리액을 보충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 그래서 이 MF밧데리를 sealed battery(밀폐형 밧데리) 혹은 칼슘밧데리 라고도 부릅니다.
– 케이스 전체가 검은 색인 경우가 많고,
밧데리 충전상태를 뚜껑에 있는 인디케이터를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 요즘 나오는 대다수의 차에서 default로 사용되는 밧데리입니다.
– 보통 밧데리보다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그리고 다시 (1)에 3종류가 존재합니다.
양/음극의 격자로 어떤 합금이 사용되느냐에 따라 나누어 지는데,
①→③으로 갈수록 밧데리액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고 성능이 더 좋습니다.
① antimony(アンチモン) 밧데리
② 납 밧데리(저안티모니 밧데리)
③ 하이브리드 밧데리
3. 밧데리의 교환시점
밧데리의 교환시점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full로 충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MF밧데리의 경우에는 운행을 통해 밧데리를 full로 충전을 하고,(indicator로 확인)
보통 밧데리의 경우에는 밧데리액을 가득 채운 후 운행을 통해 full로 충전을 하도록 합니다.
그 후에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교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액셀을 밟을 때 혹은 에어컨 및 히터를 강하게 틀 때 전조등의 밝기가 약해지는 경우
(2) 크락션의 소리가 평소보다 작아진 경우
(3)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경우나 부드럽게 걸리지 않는 경우
(4) 창문의 개폐가 평소보다 느린 경우
(5) 밧데리액이 줄어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경우
(6) 비중이 낮은 경우 및 전압이 11V가까이 떨어진 경우 (이것은 일반유저가 스스로 체크할 수 없으므로 딜러 혹은 중고차 매매상 등에서 체크받도록 합시다)
4. 밧데리의 교환방법
엔진오일과 마찬가지로 딜러, 중고차 매매상 등에서 교환할 수 있으며,
밧데리를 옥션, 인터넷쇼핑, 중고차 매매상 등에서 구입해서 스스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2가지의 장단점을 간단히 설명하면,
첫 번째 방법은 비용은 많이 들지만,
알아서 자신의 차에 맞는 규격의 밧데리를 알아서 찾아주고 설치해 줄 뿐더러
낡은 밧데리까지 처분해 주므로 매우 편합니다.
(물론 자신의 차에 사용할 수 있는 밧데리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업자들은 용량이 큰 비싼 밧데리를 권하겠지만, …)
두 번째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들지만,
스스로 자신의 차에 설치할 수 있는 밧데리의 종류를 조사하고 설치방법을 공부해야 하며,
설치까지 직접 해야하므로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행여나 (+) (–)를 잘못 연결할 경우 차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낡은 밧데리의 처분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선택은 개개인이 하는 거지만, 저한테 물으신다면 물론 두 번째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
(1) 비용 – 2000cc정도의 차에 들어가는 밧데리가 5000엔정도
(저의 경우 옥션을 통해 55B24L규격의 MF밧데리를 구입했는데, 5300엔 정도 들었습니다)
(2) 교환에 걸리는 소요시간 – 10~15분
(3) 필요한 공구 – (+) (–)드라이버, 스패너
(4) 성취감 – プライスリス
※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직접 교환을 할 경우 낡은 밧데리의 처분이 번거울 수 있습니다.
만약 아직 밧데리가 수명을 다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가 와도 안젖도록 적당한 곳에 보관해 놓고,
새 밧데리가 실수로 방전될 경우에 임시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낡은 밧데리를 비에 젖지 않도록 밀봉한 후에 주차장에 놓아 두었는데,
최근에 실수로 비상등을 하루 종일 켜놓았더니 새밧데리가 방전이 되서
임시로 낡은 밧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명을 다해서 완전히 불필요한 경우에는 낡은 밧데리를 처분해야 하는데,
저는 아직 밧데리 취급 전문점에 가서 낡은 밧데리를 처분해 본 적은 없지만,
밧데리 취급 전문점에 가면 그 곳에서 구입하지 않은 밧데리라도 무료로 引き取り해 준다고 합니다.
(새 밧데리가 방전되는 사태를 대비해서 낡은 밧데리를 트렁크에 항상 싣고 다니거나,
반대로 낡은 밧데리를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하기 위해서 새밧데리를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밧데리 무게만큼 차체가 무거워 지게 되고 그 만큼 연비가 떨어지게 되므로 그다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5. 밧데리 교환
밧데리는 스패너, (+)(–) 드라이버만 있으면 간단하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수순은
(1) 낡은 밧데리를 고정시키고 있는 커버(?)를 떼어낸다.
(2) 낡은 밧데리에서 (–)단자를 떼어낸 후에 (+)단자를 떼어낸다.
(3) 낡은 밧데리를 엔진룸에서 꺼낸다.
(4) 새 밧데리를 낡은 밧데리가 있던 곳에 놓는다.
(5) (+)단자를 연결한 후에 (–)단자를 연결한다.
(6) 원래 있던 커버로 새 밧데리를 고정시킨다.
(7) 시동을 걸어 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밧데리에서 를 엔진룸에서 빼 낼 때는 (–)단자를 먼저 떼어내고 나서 (+)단자를 떼어내야 하며,
새 밧데리를 장착한 후에는 (+)단자를 연결한 후에 (–)단자를 연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스파크가 튀는 등의 쇼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밧데리의 (–)단자를 차체의 (+)에 연결하지 않도록
밧데리를 떼어내기 전에 현재의 연결상태를 잘 확인해 두도록 합시다.
그 외에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밧데리를 심하게 기울이면 밧데리 내부의 전해질 액체가 샐 수 있습니다.
이 액체가 옷이나 피부에 닿았을 경우 즉시 물로 깨끗히 씻어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액체가 산성으로 부식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밧데리 액이 바지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방치한 채로 하루가 지나니까 밧데리 액이 뭍은 곳에 그대로 구멍이 생겨 있더군요.
제가 밧데리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좀 뒤졌는데,
그러다 보니 내용이 좀 길어졌네요.
밧데리 교환 주기에 대해 사람마다 2년이다 3년이다 말들이 많은데,
그런 공식보다는 자신 스스로 판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주변에 밧데리 4,5년 사용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왜냐하면 밧데리가 약해졌다고 차의 내부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며,
실수로 밧데리가 방전되었다고 해도
보험회사에 연락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충전을 하면 우선은 사용할 수 있고
그 동안 방전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밧데리를 교환하던지 밧데리액을 보충하던지 등의 적합한 대처를 해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방전회수가 거듭될수록 밧데리가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전기용량은 줄어듭니다.
즉, 잦은 방전은 밧데리의 수명을 줄이므로 되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 것은
밧데리 교환은 전혀 어렵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의 차에 있는 밧데리가 어떤 타입의 밧데리인가를 확인한 후에
만약 MF밧데리가 아닌 보통 밧데리라면 반드시 주기적으로 밧데리액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서 수명을 늘려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밧데리의 교환시기에 대한 판단을 자기 스스로 하자 라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에어필터(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ETC에 대해 짧막하게 다루고자 합니다.
출처 : 동유모(동경유학생모임)
글쓴이 : 허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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