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일본 3대정원 탐방기
- 미토 카이라쿠엔(偕樂園)
미토 번 제9대 번주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창설한 카이라쿠엔(偕樂園)은 가나자와의 겐로쿠엔(兼六園), 오카야마의 고라쿠엔(後樂園)과
더불어 일본 3대 정원중 한곳으로 손꼽을만큼 아름다운 정원으로, 특히 이른 봄철에 피는 3,000그루의 매화가 유명한 곳입니다.
카이라쿠엔(偕樂園)이 위치한 미토시는 도쿄 우에노역에서 죠반선 특급으로 한시간가량 떨어진곳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의 현청소재지로,
미토(水戶)라는 이름처럼 물의도시, 호반의 도시로 이름난 지역입니다.
미토역에서 카이라쿠엔까지는 버스로 15분, 도보로 30분정도 걸리는데요,,,
센바코(千波湖)와 사쿠라가와(さくら川)를 따라 난 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워낙 아름답기에, 꼭 걸어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쿠라가와로 가실분은 미토역 남쪽출구로, 버스로 가실분은 미토역 북쪽출구로 나가세요~
(참고로 카이라쿠엔은 지도상의 카이라쿠엔역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며, 카이라쿠엔역은 임시역으로 매화마쯔리 기간에만 열차가 정차합니다.)
사쿠라가와의 모습.
역시 벚꽃개천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멋진 풍경입니다.
앞에서도 잠깐 설명드렸듯이 카이라쿠엔은 미또의 9대 번주인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1842년에 만든 정원으로,
다른 정원과는 달리 '카이라꾸'라는 이름처럼 '백성과 다함께 즐긴다'는 이념으로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그 이념 그대로 지금도 무료로 개방되고 잇는 곳이라 더욱 즐거운~ 정원이기도 하구요^^
더구나 이 매화가 단순히 관상용이 아니라 춘궁기와 전시를 대비한 비상식량(매실을 식량으로 쓰기도 하나보네요,,,) 으로 쓸 수 있도록 재배한거라고 하니,
도쿠가와 나리아키가 비록 일본사람이긴 해도 정말 존경할만한 위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본 3대정원이라는 명성처럼 정원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아무래도 매화를 빨리 보고싶단 마음에, 이것저것 다 생략하고 매화정원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코우분테이에 들어섰습니다.
코우분테이는 카이라쿠엔 한켠에 지어진 3층짜리 정자이자 도쿠가와 가문에서 다실로 쓰였던 건물로, 카이라쿠엔에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곳입니다.
코우분테이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몇마디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3월무렵에 도쿄에 가실 에정이라면, 무리를 해서라도 꼭(!) 카이라쿠엔을 방문하세요~~
#매화 개화기간 3월초순~중순
#벚꽃 개화기간 - 4월초순
#개원시간
3/1 ~ 9/30 오전 6시 ~ 오후 7시
10/1~2월말 오전 7시 ~ 오후 6시
#입장료
카이라쿠엔은 무료, 코우분테이 대인 190엔, 소인 100엔
#홈페이지
http://www.koen.pref.ibaraki.jp/park/kairakuen01.html
#관련 여행기
50만원으로 떠나는 일본일주 2.1 3.000그루 매화향이 홀로 아득한 미토의 카이라쿠엔(1) http://blog.daum.net/yohwoni/6182427
50만원으로 떠나는 일본일주 2.2 3,000그루 매화향이 홀로 아득한 미토의 카이라쿠엔(2) http://blog.daum.net/yohwoni/6182434
11.1 다시찾은 매화의 천국 - 미토의 카이라쿠엔 http://blog.daum.net/yohwoni/7995481
11.2 카이라쿠엔의 매화마쯔리 http://blog.daum.net/yohwoni/7995482
- 오카야마 고라쿠엔(後樂園)
우죠(烏城ㆍ까마귀성)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카야먀성의 후원으로 조성된 고라쿠엔은 오카야마번의 영주 이케다 쓰나마사가 1700년에 완공한,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지천회유식(池泉回遊式) 정원입니다.
참고로, 고라쿠엔은 "근심을 먼저하고 나중에 즐거움을 누린다"란 뜻이라고 하네요.
고라쿠엔의 중심은 사와노이케(澤之池)로, 연못에는 섬 3개가 아름답게 떠 있습니다.
각각 섬의 다실이 있는 중지도, 낚시터가 있는 미노시마 섬, 휜 모래톱과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지리지마 섬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차밭으로, 차의 종류는 약간 떫은 맛이 강한 옛품종이라네요.
고라쿠엔은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이 넘치는 정원으로, 잔잔한 연못 주위을 둘러보며 한가로움을 느끼게에 아주 제격이었습니다.
#개원시간
4/1 ~ 9/30 오전 7시 30분 ~ 오후 6시
10/1 ~ 3/31 오전 8시 ~ 오후 5시
#입장료
대인 350엔, 소인 140엔
#홈페이지
http://www.okayama-korakuen.jp/top.cgi
#관련 여행기
50만원으로 떠나는 일본일주 7.2 일본 3대 정원 - 오카야마의 고라쿠엔 http://blog.daum.net/yohwoni/6182587
- 카나자와 겐로쿠엔(兼六園)
겐로쿠엔은 에도 시대, 번주의 임천회유식(林泉回遊式)정원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공원입니다.
5대 쓰나노리(綱紀)로부터 13대 나리야스(齊泰)까지 약 170년간 정원조영에 많은 재산을 들였으며 정원의 이름은
광대(廣大), 유수(幽邃), 인력(人力), 창고(蒼古), 수천(水泉), 조망(眺望)의 뛰어난 6가지 요소를 겸비하고 있다는 것에서 명명됐습니다.
역에서 겐로쿠엔까지는 도보로 25분정도고,,, 버스는 안타봐서 잘 모르겠네요^^;
이곳도 고라쿠엔과 마찬가지로 카나자와 성의 후원으로 만든 정원인지라, 카나자와 성과 곧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일본 3대정원 모두 아름답기 그지없는 정원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를 꼽으라면 이곳 겐로쿠엔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철이 겐로쿠엔의 절정이라는데, 그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언제쯤에 올런지 모르겠네요^^
#개원시간
3/1 ~ 9/15 오전 7시 ~ 오후 6시
9/15 ~ 2월말 오전 8시 ~ 오후 4시 30분
#입장료
대인 300엔, 소인 100엔
#홈페이지
http://www.pref.ishikawa.jp/siro-niwa/kenrokuen/
#관련 여행기
17.1 가나자와의 아침 http://blog.daum.net/yohwoni/7995505
17.2 일본 최고의 정원 - 카나자와의 겐로쿠엔 http://blog.daum.net/yohwoni/799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