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일본에서 14번째 맞는 새해가 지났다.
pilron
2009. 1. 5. 17:23
벌써 올해로 일본에 온지 15년째로 들어가려고 한다.
세월이 흘러가는 것은 화살과 같다고 하더니 정말로 내가 벌써 이곳에 온지 이렇게 되었나 하고 뒤돌아보게 된다. 운이 좋았는지 공부가 끝남과 동시에 지금의 직장에 취업이 되었고, 그대로 아직까지 일하고 있다.
거기다가 일로 인해서 알게된 아내와도 지금은 결혼해서 딸, 아들과 같이 지낼 수 있으니 가장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부터 일본은 직장들이 일을 시작하는 날이다. 나도 평상시에는 양복을 입지 않는데, 오늘은 양복을 입고 출근을 하였다. 아침조례를 하고 10시부터는 전 직원이 모여서 신년회를 하였다. 신년인사와 올해 토시온나, 토시오토코의 인사가 있었고, 환담을 하는 시간이었다. 아침부터 일본주에 맥주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날이다. 일본경제가 상당히 안 좋다는 인식을 확인하면서 그래도 지금 일하고 있는 업종이 그런 것에는 조금은 동떨어져 있어서 그다지 크게 영향을 느끼고 있지 못하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영향을 더욱 받을 수도 있겠다.
유학생들도 많이 오른 환율 덕분에 수업료 걱정이 끝없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