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ron 2005. 6. 10. 11:52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한 후 반민특위가 활동을 하다가 권력에 의해서 제대로 끝맺음을 하지 못했다. 그것이 이번의 법제정에 반영이 되어 과거의 활동에 대해서 다시 책임을 묻는 형태로 되었다고 생각한다. 친일파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은 단어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고생과 착취등을 생각하면 당연히 좋게 볼 수는 없다. 다만, 그것을 역사적으로 제대로 해결을 못 한점이 지금까지 질질 끌고온 점이 아닐까?
이번의 활동도 그런 점을 감안하여 다시는 그러한 것이 없도록 철저히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독일이 제 2차세계대전후 전후처리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낸 것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까지 그런 점이 부족하다.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에 대한 비판만 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있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일본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배척만 해서는 안된다. 좋은 점을 받아들여서 일본보다 더 위에 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일파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친한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한류붐이 불어서 한국의 드라마나 연기자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 대해서 폭넓게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적극적으로 그러한 사람들을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고,사건등이나 국제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있을 경우 국내 여론을 중시하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다 한국을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사람한사람이 자기 주변에 있는 일본일들에게 우리나라의 실정과 일본이 과거에 한 일등을 설명하는 것부터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