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학교 아이들과의 술자리

pilron 2005. 6. 16. 18:08
어제는 우리 과 1학년 녀석들의 술자리가 있었다. 한반이 적은 수로 이루어져 있어서
전체가 참가하는 술자리를 기획했는데, 여자녀석들이 오지 않아서 남자들만 9명이
모이게 되었다.
1학년 녀석들과는 처음으로 갖는 자리여서 그동안 해주지 못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학교에 들어와서 아직 3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많은
불안과 초조함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그러한 것을 들어주면서 나의 경험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어드바이스를 해 줄수 있었다.
간만에 좋은 의미의 술자리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원래 술욕심이 없다고 할까,
술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 술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나로부터
술자리를 하자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자리를 더욱 만들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