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더운 동경의 날씨

pilron 2005. 6. 25. 12:33
바쁘다는 핑계로 간만에 글을 올린다.
목요일에 처형이 오는 관계로 더욱 바뻤던 것 같다. 나는 한일이 아무것도 없지만.
처형이 탄 비행기가 늦게 뜨는 바람에 집에 들어오니 밤 10시였다. 4시 반에 일본에 도착해야 하는
비행기가 4시 반 정도에 인천공항에서 떴으니 말하면 무엇하랴.
다행히 연 이틀 비가 오더니 금요일부터는 쨍쨍하다.
어제는 많이 더웠다. 역시 습도가 많아서 더욱 끈적끈적함을 느낀다. 학교에서 근무할때도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도 동경은 33도까지 올라간다. 장마에 들어갔다고 하더니 비가 그다지 오지 않아서
장마같은 느낌은 올해는 덜 드는 것 같다.
이러다가 그대로 장마가 끝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야 좋겠지만, 물부족이 걱정된다는
뉴스도 있고하니 조금은 내려야 하지 않을까.
내일은 가족과 같이 에노시마와 카마쿠라로 해서 요코하마를 잠깐 들려서 올려고 한다.
내일도 맑은 날씨이다. 날씨에 복받은 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