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감기기운의 아이

pilron 2005. 9. 14. 15:31
어제 집에 돌아가니 아이의 상태가 평상시와 조금 달랐다. 언제나 잘 웃고 현관까지
반겨주러 나오던 아이가 조금은 투정어린 모습으로, 조금은 안쓰런 표정으로 울음섞인
목소리로 나를 맞아주었다.
조금 감기기운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는데, 아내의 이야기로는 설사도 많이
했다고 한다. 일단 상황을 보고 오늘 병원에 가라고 해서 아까 낮에 전화로 이야기를
들었다.
예상대로 감기라고 한다. 요즘의 감기는 お腹風邪로 설사등을 동반한다고 한다.
어제는 조금 콧물도 흘리더니 아침에는 그렇게 콧물은 없었다. 목도 조금은 빨갛게
되었다고 하지만, 일찍 병원에 데리고 가서 약도 받아왔으니 초기에 고칠 수 있겠다.
점점 여우같아지는 아이지만, 아프지 않기만을 바란다.
요즘 부쩍 걸음마 연습을 하면서 나와 아내를 즐겁게 해 준다. 사랑한다,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