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오늘부터 본격적인 골든위크의 시작......

pilron 2006. 5. 3. 23:14
우리나라에는 긴 휴일이 설날이나 추석등 3일연휴나 토요일,일요일을 끼어서 5일연휴가 되지만, 일본은 매년 4월 말부터 5월초가 되면 휴일이 몰려있는데다 연차등을 사용하면 일주일정도가 휴가가 생긴다. 이것을 골든위크라고 한다.
지난주 토요일,일요일과 오늘부터 이번주 일요일까지가 휴일이다. 연차등으로 월요일,화요일까지 쉰 사람들은 총 9일을 휴일로 쓰게 된 것이다.
작년에는 지금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징검다리 평일을 휴일로 돌리는 바람에 일주일정도 쉬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어서 월요일,화요일은 출근을 했다. 그리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골든위크의 시작.
작년에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오셔서 이곳저곳 다니면서 즐겁게 보냈지만, 올해는 와이프와 아이도 한국에 나가있고 혼자 쓸쓸한 휴일이 되었다. 옛날부터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집에서 누군가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런지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 예전처럼 게임을 하거나 해도 시간을 잊을 정도로 몰두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하다가 그만두곤 한다.
아무튼 다른 일로 이번주 일요일까지 하여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 다행히 따분하게 보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족과 같이 있는 시간이 좋다.
오늘 내일은 지금 살고 있는 히카리가오카 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몽골축제를 해서 오늘은 거의 끝무렵에 잠깐 보았지만, 내일은 낮에 나가서 조금 돌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