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때는 한국에서 촬영을 했고 돌 전에 사진을 찍는 바람에 울고 해서 4시간정도 걸렸다고 하고, 돌 지나서 찍는게 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번에 아들 녀석은 돌이 지나고 14개월째에 아오야마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사진만 찍었다. 원본 씨디를 받아서 한국에서 앨범 제작을 할 예정이다. 그런데 한살 지나서 찍으러 가니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가만히 앉게 하고 돌아서면 벌써 일어나서 걸어다니고 있었다. 게다가 모자 쓰는 것도 싫어해서 모자 씌워놓고 돌아서면 벗고 해서 힘든 촬영이었다.

 

 

 

 

 

 

 

 

 

 

 

 

 

 

 

 

 

 

 

 

 

 

 

 

 

이날따라 아들 녀석의 한복은 발이 가려서 계속 걷어주어도 줄줄 내려오는 바람에 그 시간들을 생각하면 와이프 말대로 옷 한벌정도 더 찍었으면 좋았겠다하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본다. 그래도 이렇게 자라준 두 아이에게 고마울 뿐이다. 아울러 이렇게 키우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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