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행복의 비결

 

   법정스님 글 중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운가에 있다. 옛말에「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 깨우쳐 주고 있다. 안으로 충만해 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 못지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 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들이 끼어들지 않는다. 내 마음이 넉넉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삶은 만남 속에서 이루어진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를 만나고, 자라면서 친구를 만나고, 성숙해 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달라지고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은 모두 다 만남 속에 이루어진다. 링컨이 말했다."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부부라는 인연을 생각 할 때가 있다. 어느 부부에게나 문제와 갈등은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부부라지만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의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부부 싸움 역시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부부관계에 있어 부부싸움 역시 필수불가결한 것 아닐까 생각도 한다.

 

 부부란? 부부는 상대방을 변화 시키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다만 동기를 부여하고 서로 격려해 주는 배려의 마음이 있으면 이 세상 모든 부부는 행복 할 텐데 말이다. 우린 정말 긴 세월 많은 시간을 부부 싸움으로 허비 했었다. 서로를 알아 가기 위해서 미련한 방법으로 싸웠다. 부부 싸움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지혜로운 방법을 잘 알고 한다면 갈등의 해결 방법이자 강력한 의사소통이 될 수 있는데 말이다.

 

  요즘 많은 가정이 서로 사랑을 받기만하고 배려하는 사랑이 없어 가정들이 많이들 깨지고 만다. 깨지는 가정은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정말 너무 쉽게들 갈라선다. 부부는 신비스러움 속에 맺어지는 환상이 아니다. 모든 게 다르게 살아온 환경 속에서 살아왔기에 서로 부대끼며 닮아가길 노력해야만하고 희생과 배려의 사랑이 없으면 행복한 가정은 없다.

 

   수없는 착오 속에 명품이 만들어 지듯이 가정도 행복하기 위해서는 만들어진 기성복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맞춤복이어야 행복이다. 즉 행복도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지금 행복한 우리 가정이 있기까지 험난한 세월이 있음을 고백한다. 결혼생활 속에 세찬 회오리바람 같은 경우도 있었고, 태풍처럼 부부 사이가 위험천만한 상황도 있었다. 그래도 헤어지지 않고 살아온 살아 온 것을 생각하면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아내의 얼굴은 남편이 만들어 준다고 누군가 말한 것 같다. 요즘 들어 아내가 자신 만만한 것은 나의 힘이 아닐까? 사랑받는 아내는 당당하다. 아내의 얼굴이 당당해지게 사랑 많이 사랑해 주자. 부부의 인연 참으로 소중한 만큼 모든 부부들이 웃음가득 행복한 삶을 살아가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출처 : 일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생사모)
글쓴이 : 붕어형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