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이번 여름에 우리나라에 나가게 되었다. 10일동안의 휴가를 얻어서 오고 가는데 하루씩 빠지면 실제로는 8일간의 휴가.

3년전에는 처남의 결혼식이 있어서 밤 비행기로 갔다가 그 다음날 결혼식 보고 다음날 일본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다녀왔다고 하기도 그렇다.

조금이라도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에게 많은 것을 해 드리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미안한 감이 많다.

올해는 아버지와 장인어른, 그리고 처제의 시아버지가 칠순인 관계로 오래 전부터 처남에게 부탁해서 가족여행을 계획하였다.

우리집 식구가 부모님과 우리 부부, 애들 2명, 처가집이 처남부부와 조카 그리고 장인어른, 장모님, 처제네 부부에 조카 한명, 그리고 사돈댁어른신들.

가족여행이 웬만한 단체여행이 되어 버렸다. 여행을 가시려고 어머니도 고질적인 무릎을 고치시려고 일찍 수술을 하셨는데 7개월이 지나도

완전히 나으시지는 않아서 그것이 좀 걱정된 여행이기도 했다. 사돈댁 어르신도 다리가 안 좋으시다고 하시고...

아무튼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16명의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었다.

자유여행으로 비행기표와 잘 곳, 그리고 버스를 대절해 놓아서 그동안 2번 제주도를 가 보았지만, 그때 가보았던 곳은 거의 안 가고 전혀

모르는 곳만 많이 다녀서 더욱 좋았던 여행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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