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은 흐린 날씨기는 하였지만, 와이프,딸아이,아들내미와 함께 요미우리랜드에 다녀왔다.
일본에 오랫동안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던 곳으로 입장권티켓이 많이 생겨서 7월 학기로 일본에 온
친구도 불러서 같이 갈 수 있었다.
요미우리랜드까지는 신주쿠에서 케이오우선이나 오다큐센으로 갈 수 있는데, 오다큐센으로 가면 버스로 10분이고 케이오우센으로 가면 케이블카로 갈 수 있는 점이 좋아서 케이오우센을 이용하였다. 쾌속으로 27분정도 걸려서 요미우리랜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올라가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었다. 편도 200엔, 왕복 400엔... 굳이 왕복을 미리 살 필요는 없어서 그냥 편도만 끊어서 들어갔다.
8명이 탈 수 있는 곤도라는 유모차 2대를 다 태우고도 넉넉하였다. 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주변경치도 잘 보였다. 요미우리랜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옆으로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프로야구팀의 2군 경기장과 도쿄 베르디 프로축구팀의 연습장등도 한눈에 들어왔다.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놀랐다. 물론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이기도 하였고, 다른 놀이동산에 비하면 스릴이 있는 놀이기구가 적을지도 모르지만, 매번 번잡한 곳만 다니다가 이런 곳에 나오니 정말로 좋았다. 입장권외에도 입장권에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표가 한장씩 붙어 있어서 그 표를 모으니 14장이 되었다. 어른 3명에 애들 2명이지만, 정작 탈 수 있는 것은 딸아이만이어서 딸아이와 내가 먼저 자동차를 탔고, 그 다음에 다들 같이 위의 관람차를 탔다.

그 다음부터는 와이프와 같이 간 친구가 다른 것들을 타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요미우리랜드에서 가장 길었던 제트코스트를 타고는 좋아라 했다.

 

어디까지나 이미지 사진임.....

한가지 놀란 점은 나무로 만든 제트코스터가 있었던 점이다. 보기에도 나무에 조금 금이 가 있는 것 같기도 했고, 레일등이 녹슨게 바로 보였다. 그러니 더 스릴이 있는 것일까?


 

이게 다 나무로 되어 있으니 신기할 뿐이다.


요미우리랜드의 개장시간은 다른 곳보다 짧았다. 9시부터 17시까지였지만,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고도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맨 마지막은 물개쇼를 보는 것으로 끝냈다.

딸아이뿐만 아니라 아들녀석까지 물개쇼를 보면서 좋아하는 것이 알고 보는 것인지 할 정도로 신기했다.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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