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속도로 요금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상당히 비싸다. 도쿄에서 조금만 바깥으로 나가도 2000~3000엔정도는 나온다. 불경기가 계속되니 조금이라도 돈을 아낄려고 하는 사람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게 된다. 특히 도쿄를 가로지르는 수도고속도로는 700엔이라는 요금에 비해서 정체되는 일도 많아서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것에 대해서 일본정부는 지난 13일에 가결시킨 제 2차보정예산안에 고속도로 요금 인하를 위한 예산을 넣었다. 실제로 예산안이 실행되는 것은 2월 12일 이후가 된다. 그 구체안을 오늘 고속도로 각 회사가 발표를 하였다. 승용차를 대상으로 휴일(토,일,축일)에 지방고속도로는 거리에 관계없이 요금을 1000엔으로 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도고속도로/한신고속도로는 휴일에 700엔 구간을 500엔으로 가격을 내린다. 수도고속도로는 토요일은 제외된다. 기간은 2010년까지로 국민들로부터 의견을 모집한 다음에 실시한다고 한다.
모든 차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고 자동요금수주 시스템(ETC)을 탑재한 차여야 한다. ETC단말기를 새로 다는 사람은 5250엔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