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이번주 목요일까지 일주일동안 휴가이다.
다른 직장인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이번 휴가는 다른때보다 짧다. 보통은 2주정도
인데, 여러가지 일들이 맞물려서 이번 여름휴가는 일주일이다. 단, 연말에 좀 더 쉴 수 있다.
지난주까지 일들이 바뻐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점이 많았다. 아내도 그렇고, 딸아이에게도
미안했고 해서 이번 휴가는 가족서비스 휴가가 되었다. 그동안 못 놀아주었던 것 아이와
많이 놀아주고 있다.
와이프에게도 여러가지로 미안해서 되도록 집안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마음만 그렇고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점이 미안하다.
어제 해수욕을 다녀와서 오늘은 세식구 전부 오전중에는 뻗어 있었다. 그 와중에 지진이 왔다.
일본에 와서 지진이야 수도없이 겪었지만, 오늘은 제법 길었다. 진도도 4정도였고, 8층이다
보니 상당히 흔들린다. 전에 혼자 있을때는 무섭더니, 그나마 가족이 있어서 그런지 무서운
것보다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냉철해진 나..........ㅋㅋ
별다른 일 없이 무사히 지진이 지나갔지만, 여기저기서 많은 피해가 났다. 그나마 죽은 사람이
없는 것이 불행중 다행이랄까.......................
아무튼 남은 휴가 더욱 알차게 보내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