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중의원선거는 자민당의 압도적이고 역사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우정국민영화라는 간결한 그러나 인상깊은 작전을 핀 코이즈미총리의 승리로 끝났지만,
앞으로 일반인들에게 다가올 것은 핑크빛 미래만은 아니다.
이번 선거의 공약에서도 자민당이 말한 것처럼 전체적인 세금의 개혁도 더불어 할
예정이다. 3분의 2이상을 여당이 가져감으로써 야당도 꺼려할 것이 전혀 없어졌다.
힘의 논리가 지배할 뿐이다.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은 나와 같이 월급을 받는 샐러리맨일 것이다. 현재의 세금제도를
고침으로써 재정적자를 매꿀려고 하는 것이다. 연봉 500만엔일 경우 지금보다 내야 될
세금이 년 24만엔정도 늘어날 것 같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배우자 공제도 내년부터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내후년정도부터는 소비세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일본에 처음 왔을때에는 소비세가 3%였지만, 지금은 5%이다. 얼마까지 올라갈지
모르겠다.
가진 자보다는 가지지 못한 자, 일반 국민들에게 모든 것을 전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일본 국민들이 그러한 것을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선거로 그것을 용인한 것과 같은 결과가 되었다. 그럼으로 나중에 세금이나 연금등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정부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반론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여러모로 선거후의 뒷맛이 개운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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