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아이를 보았다.
언제나 누워서 자다가 뒹글뒹글 하다가 자는 녀석이 오늘은 처음으로 엎드려 자고 있는 것을
보았다. 엎드려 자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였다.
왼손을 자기 볼밑에 깔고,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이뻤다.
나중에는 두손을 밑에 깔고 자더니 힘들었는지 손이 저렸는지 울기 시작했다.
그래서 반듯이 ㅤㄴㅜㅍ히고 토닥거렸더니 다시 잠이 들었지만, 왼쪽 뺨에는 빨간 자국과
이불의 선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런 딸 아이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어린거린다.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랄 뿐이다. 요즘은 조금씩 기침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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