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아내가 아이들을 태우고 밑의 아이의 유치원에 가는 중에 신호가 바뀌어서 차를 멈추었더니 뒤에서 따라오던 경트럭이 들이받았다는 연락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접촉사고를 경험한 적이 없고, 일본에 와서 차를 산지 1년 5개월만에 겪는 접촉사고였다. 일단은 아이들이 다친 곳이 없어서 다행이었고, 아내도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2시간 정도 경과하고 나서는 목부분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라고 했다.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고 엑스레이도 촬영한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2주 정도의 물리치료를 요한다고 해서 약과 파스등을 받아 가지고 왔다.

보험회사에도 연락을 해서 병원비를 지불하는 것은 없었고, 카센타에 가지고 가서 수리 견적을 부탁했더니 어제 연락이 와서 17만 5천엔정도가 든다고 한다. 물론 전부 상대방의 100% 과실인 관계로 이쪽에서 직접 돈을 지불하는 일은 없고 상대의 보험회사에서 서류도 보내주고, 이것저것 연락이 왔다.

그래도 나나 아내가 놀란 가슴은 그렇게 쉽게 진정이 되지 않았다. 월요일 밤에 위의 아이가 목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는 바람에 더욱 놀란 가슴이 철렁했지만.....

아무튼 처음으로 겪는 사고이다 보니 인터넷등을 통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처리를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로 번거로운 점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도 사고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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