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의 정보를 와이프가 알아와서 부양가족에 부모님을 올리면 세금이 환급된다고 해서 한달여쯤에 세무소에 가서 서류가지고 오고 이것저것 카피해서 세무소에 보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는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은 부양가족으로 잡아줄 수 없다고 해서 작년도 세금낸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돌려받았으면 하는 욕심에서다.
세무서에서 서류가 모자란다는 연락이 있어서 부랴부랴 그 다음날 모자라는 서류를 챙겨서 다시 보냈고, 어제 그 확답이 왔다. 작년에 소득세로 10여만엔을 냈는데 부모님을 부양가족으로 해서 돈을 보내드리는 서류를 만들어 냈더니 6만800엔을 환급시켜준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어제 서류로 통지만 오고 실제로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4-5일 지나서라고 하지만, 와이프가 열심히
여러 정보를 가지고 와 준 덕분에 공돈이 생긴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도 그렇고 내년에는 돈 들어갈 곳도 많은데 올해것도 내년초에 신청해서 다시 환급을 받아야겠다. 이제 한번 해보았다고 요령도 생기는 것 같고.
처음에는 서류만 쓰는데도 1시간 넘게 걸리더니 두번째 쓸때는 30분도 안 걸리게 되었다.
아무튼 내가 낸 세금에 대해서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돌려받아야 하겠다. 우리나라처럼 연말정산을 많이 해주는 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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