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은 전날의 돌잔치에서 오는 피로로부터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점심때쯤 요코하마로 향했다. 차이나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무렵에는 미나토미라이 21에 있는 코스모 월드에 갔다. 25일이라는 것을 전혀 생각도 않고 가서 가장 목적이었던 관람차는 역시 타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으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
돌아오는 길에는 도쿄 도청에 들러서 야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을 했다.

 

 

 

 

 

 

 

 

 

 

 

 

 

 

어제는 장모님,장인어른의 여행 마지막날이다.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시니 어제가 관광으로는
마지막이 된 것이다. 점심먹고 천천히 에도동경박물관에 갔다.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이 있는데 두가지 다 볼려면 1520엔이 든다. 물론, 한사람당.
마침 근무하는 학교에 초대권이 있어서 가지고 갔더니 두가지 다 볼 수 있단다. Lucky.
에도시대부터 근대 동경의 모습까지가 설명과 함께 여러가지 모형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잠시나마 타임슬립으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는 도쿄도청에 갔다. 이곳의 전망대는 남쪽과 북쪽이 있는데 공짜다.
그래서 항상 사람들이 많은데 어제는 더욱 많아서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한참을 줄을 섰다.
남쪽전망대는 오후 5시30분까지여서 5시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다. 우리가 도착한 것이
5시를 넘어서 북쪽 전망대만 볼 수 있었다. 줄서서 엘레베이터 타는 곳까지 오니
짐검사를 한다. 테러에 대한 배려인것 같다.
남쪽은 많이 올라갔어도 북쪽은 간만에 올라가본 것 같다. 근데 하쿠힌칸의 상점이 죽 늘어서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북쪽에서 보는 풍경은 남쪽전망대보다는 못 한 것 같다.
아쉽지만 이렇게 일주일이라는 골든위크가 지나갔다. 어제 글에도 쓴 것처럼 즐겁고도 아쉬운
일주일이었다. 우리 딸내미가 할머니에게 재롱을 떠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시고 나면 얼마나 찾을까.
내일부터는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와야만 하지만, 몸이 조금은 힘든감이 있지만, 마음은 여유로와
진 것 같다.
이렇게 가족이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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