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년에 한번 있는 동경도 의회 선거의 날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시의회 선거이다.
일본의 선거가 우리나라와 틀린 점은 임시 휴일을 만들지 않고 일요일에 선거를 한다는 점이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8시에 끝난다. 원래는 6시에 끝났었는데 선거율이 낮아서
높일려고 2시간 연장되었다. 몇년전부터.
도의회의 정수는 127명이다. 선거는 42선거구로 나누어져 치려지는데, 220명이 입후보를 했다.
내가 살고 있는 네리마구만 하더라도 8명이 입후보해 있다.
4년전에는 小泉人気(총리가 인기가 많았을 때였다)를 등에 업고 자민당이 압승을 하였지만,
이번 선거는 어떨지 모르겠다. 이번 선거의 초점은 샐러리맨의 세금이 느는 것에 있다.
소득세를 더욱 높이겠다믄 정부의 취지에 대하여 과연 일반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을 할련지
모르겠다. 샐러리맨들의 부담만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일본 선거를 보면서 나는 언제 선거를 했던가 하고 생각해본다. 일본에서는 외국인에게
참정권이 없다. 세금도 내고 다 하지만, 공무원이 되는 것도 거의 할 수 없고 일부 지자체에서만
허용되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재외동포, 유학생등에 대해서 부재자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 온 이후 선거는 한번도 참가할 수 없었다.
내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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