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둘째 아이의 4개월째 정기검진의 날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의 정기검진을 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일본의 경우는 4개월, 1살, 1살 6개월등 여러가지 정기검진이 있고, 치과상담부터 아이의 발육에 대한 상담까지 이루어진다.
전에 살던 곳과 다른 보건소로 가는 날이었고, 나는 출근하는 관계로 와이프가 아이둘을 데리고 힘들게 갔다왔다. 집 열쇠를 못찾아서 잃어버린 줄 알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나보다. 아이는 울고 보채고 열쇠는 안보이고 그랬으니 얼마나 조급했으랴.
아무튼 4개월 검진에 7.5킬로그램이 나가는 우리 아들. 위의 녀석보다는 덜 무거운 것 같다.
그래도 날로 묵직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요즘은 소리에 민감해져서인지 말을 걸고 하면 방긋방긋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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