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 신주쿠에 나갈일이 있어서 점심은 그 근처에서 때우기로 하고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라면을 먹기로 했다. 일본에도 유명한 라면집이 많이 있고 나나 와이프나 신주쿠에 있는 매운 라면집을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을 갈려고 했다.

光メン

이케부쿠로에 본점이 있는 라면집으로 내가 이번에 간 곳은 신주쿠 가부키쵸점이었다.

돈코츠의 국물로 우려낸 맛이 좋았다. 멘마나 다른 것들도 상당히 맛이 있었다. 이번에 먹은 것은 숙성코우멘이었지만, 다른 것들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시간이 되면 다른 것들도 먹으러 가 봐야겠다. 오랫만에 쟝가라 라멘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와서 지금의 직장에 일하면서 직장의 상사에게 끌려 가게 된 매운 라면집이 지금은 가끔 갈 정도로 단골이 되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처음에는 상당히 매운 맛에 입이 얼얼할 정도였고 먹은 다음날은 화장실에 가면 엉덩이가 따가울 정도였다.
하루에 사용하는 고춧가루의 양이 50kg라고 한다. 일본사람들은 매운 것에 약하다고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모자라는 사람을 위해서 테이블위에 고춧가루통을 아예 따로 올려놓여져 있고 더 넣는 사람도 있다.
가게의 이름은 「中本」(나카모토), 내가 처음 갔을 때만 해도 본점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2호점인 이케부쿠로점과 3호점인 신주쿠점, 4호점인 메쿠로점이 있다. 본점보다는 이케부쿠로점에 많이 갔었지만, 지금은 신주쿠점에 많이 간다. 아무래도 가게안이 좁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가면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신주쿠점이 유리하기에 신주쿠점에 가게 되었다.


사진은 본점의 모습.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가장 매운 맛을 자랑하는 ひやし味噌ラーメン이다. 와이프는 차가운 라면보다는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매운 맛은 똑같이 가장 매운 것의 그 이름도 어떻게 그렇게 네이밍을 했는지 모르지만, 北極ラーメン(홋쿄쿠라멘)이다.


이것이 ひやし味噌ラーメン。


이쪽이 北極ラーメン。

500엔에 스탬프를 하나씩 찍어주는데 20포인트가 모이면 라면이나 丼종류를 하나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얼마전에 20포인트가 되어서 하나 무료로 먹었다.
일본말로 うま辛い라는 말이 있다. 맛있지만, 맵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들어간다. 지금의 직장에도 이 라면을 좋아하는 일본인이 몇명있다. 서로들 언제 먹었다든지 새로운 메뉴가 무엇이 생겼다는 등 정보교환도 한다.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고이는 것은 역시 먹고 싶기 때문이다. 가까운 시일안에 다시 먹으러 가야지.

본점 지도



신주쿠점


이케부쿠로점


메쿠로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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