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같이 하코네로 온천여행을 다녀오고 그 다음날인 8월 14일은 원래 집에서 쉬는 날로 정했었다. 처음오시는 해외 나들이신데다 하코네에 다녀오시느라 힘드실까봐 그렇게 정했는데 우리마음대로 되지는 않나 보다.
간단하게 시내구경을 한다는 의미에서 메이지진구와 하라주쿠를 다녀왔다.


하라주쿠로 출발하기 전의 하늘......


메이지 진구 앞에서의 한컷.
월요일이긴 하지만, 휴가철이라는 것도 있고 일본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이 끼여서인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메이지진구는 그나마 사람들이 없었지만, 오모테산도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메이지진구에서도 오모테산도에서도 한국사람들도 많이 관광등으로 와서 사방에서 한국말이 들리는 것 같았다.






메이지 진구 안에서.


넓은 곳에서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는 딸......


패션 메이커인 우리 딸.......


피곤함 앞에는 장사가 없나 보다. 유모차에서 쿨쿨......
하라주쿠에 간 목적도 아이쇼핑을 포함한 쇼핑이 목적이었던 관계로 명품 가게만 많이 다닌 것 같다. 이것저것 보기만 해서 눈만 높아진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그것보다 쉬기로 한날 제대로 쉬지를 못해서 다들 피곤함이 쌓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제는 점심무렵에 하라주쿠에 있는 메이지진구로 출발.
시내는 교외에 비해서 비교적 한가한 듯 하더니 하라주쿠 역 근처는 정말로 인산인해.
차들도 많이 주차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만끽하고 있었다.
메이지진구에 차를 주차하고 그 안에 들어갔다. 특별히 메이지천황을 모셔놓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니까, 설날에는 300만명,400만명이 참배하는 곳이니까.
그런 의미를 담아서 관광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장모님,장인어른도 겸사겸사
해서 갔다. 나야 몇번이나 가본곳이지만, 딸내미는 처음가는 곳이기도 했다.
에마(絵馬)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놓았다.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다. 오늘은 에도동경박물관에 점심먹고
간다. 에도시대의 것들이 많이 남아져 있는 곳이다. 모형들도 잘 만들어져 있고.
너무나 바쁜 골든위크 일주일이였지만, 즐거운 휴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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