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벚꽃도 만개해서 꽃비를 날리는 시점에서의 딸의 중학교 입학식이 있었다. 세월 참 빠르다. 벌써 중학생이 되니 말이다.

일본은 4월에 학기가 시작되어서 3월에 졸업식을 가진다. 딸과 아들이 다니는 한국학교는 올해는 4월 10일이 초등학교와 중,고등부의 입학식이었다.

초등학교가 2시, 중/고등부가 3시부터의 시작이었다. 딸아이는 3반으로 배정되었고 담임선생님은 국어선생님이신 남자분이셨다.

중/고등부가 같이 입학식을 하는 관계로 부모들이 앉는 자리도 모자라서 서서 보시는 분들도 많았고.

사춘기인 딸이 그 시기를 잘 넘기기를 바라며 한층 성숙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혼해서 아이 둘이 태어나고 가족이 일본에서 생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제 정식으로 학부모인가...

동일본 대지진과 함께 방사선과 물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떠나 귀국을 하거나 준비를 하고 있고, 그 반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있고 하다.

어수선한 중에 어제 동경한국학교의 입학식이 있었다. 초등부에 입학하는 아이만 생각하고 갔는데 중등부, 고등부도 같이 하는 합동 입학식이었다.




딸아이는 1학년 3반으로 결정..







교장선생님 축하사




오른쪽이 담임인 김영도 선생님, 왼쪽이 부담임인 카일리 맥커넌 선생님...






유치원에서 보내온 축하 글. 교실 복도에 붙어 있었다. 세심한 곳까지 신경써주는 유치원이 고맙다.




교실에는 벌써 신입생 준비로 미화가 다 되어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이제까지 과보호를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 반성도 해 본다. 조금은 더 어른스러워질 것인가...

수업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반정도 됨으로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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