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글을 쓸때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 되어 버린다. 나의 게으름이라고 할까. 쓰고자 하는 것이 없어서일까.

어제는 일본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오오쿠보 마츠리에 참가를 해 보았다. 참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딸아이 무용하는 것을 보러

간 것 뿐이지만. 올해로 36회의 마츠리니 전통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상인회에서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 개최하는 모양이다.

http://www.shin-ookubo.or.jp/pdf/matsuri.pdf


딸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고 선택한 활동이 무용부였다. 오디션도 있어서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무용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초등학교 내내 사물놀이를 한 것이 좋게 보였는지 들어갈 수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한국무용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운동회와 겹쳤지만 오오쿠보 마츠리의 퍼레이드에 매년 참가하는 관계로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연습을 했고, 수업후에도 연습을 해서인지

집에오면 많이 피곤해했고 그 결과를 보러 응원해주러 가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이국적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같이 사진을 찍고 같이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어울리는 한마당이 되었다. 딸 잘했어... 고생했어...

집에서 가까운 곳이 네리마 마츠리의 메인회장이어서 오전에는 딸아이가 갈 유치원에서 하는 바자를 할겸 분위기를 보러 갔었고, 집에 들어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아들내미는 내가 업고, 가족이 다 같이 나가보았다.

 

 

 

 

 

 

 

 

 

 

 

 

 

 

 

 

 

 

 

지난 8월 25,26일 양일간 코엔지에서는 아와 오도리 마츠리가 열렸다. 도쿄 3대 마츠리중의 하나로 이틀동안 150만명이 관람을 하는 상당히 커다란 마츠리이다. 일본에서 10년을 넘게 살면서도 가보기는 처음이었다.

 코엔지역에서 바라본 전경.....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이동하는 모습.....

 

 정말로 많은 사람들도 길이 다 꽉 차여 있었다...


 

 

 마냥 즐거운 우리 딸 아이....


 나도 모르게 찍은 한 컷....

어제부터 지금 살고 있는 히카리가오카의 여름 축제가 시작되었다. 오늘과 내일까지 3일간 매년 열리는데, 여러가지 행사도 있고 여러 가게들도 포장마차처럼 나온다. 토요일, 일요일과 상관없이 출근을 하는 탓에 매년 낮에 하는 행사는 보지 못하지만, 저녁때 퇴근하고 돌아오면서 맥주나 다른 것들을 사먹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어제는 첫날 행사라 별다른 것은 없었고, 봉오도리가 열렸을 뿐이다.
예년에 비해서 여러가지 가게가 많이 나왔고, 다국적화 되었다. 한국음식점도 있고, 케밥도 있고, 싱가폴의 비훈 가게도 있었다. 일본의 야키소바나 야키우동, 오코노미야키등등 여러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가장 줄이 길었던 것은 솜사탕 가게였다. 100엔에 여러가지 색깔로 만들어주는 것을 보면서 아련한 초등학교때를 생각할 수 있었다.


盆踊り가 시작되기 전의 모습....











야키토리의 가게.


金魚すくいならぬおもちゃすく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장난감 가게.


솜사탕 가게.




크레이프 가게.


케밥 가게.


盆踊り의 시작

마츠리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일본의 전통 문화인 것 같다. 오히려 세대간을 좁힐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 아닌가 싶다. 서로들 어울리면서 한가지를 같이 공유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문화인 것 같다. 어른들의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그러한 전통을 물려주는 의미에서도 좋은 것 같다.
도쿄 3대 마츠리중의 하나인 아사쿠사 센소지에서 열리는 三社祭り(산쟈마츠리)가 다음주 토요일,일요일에 열립니다. 구경하는 사람도 몇십만명이 모일 정도로 커다란 마츠리이며, 제가 가장 인상깊은 것은 아이들이 神輿를 하는 것이 제일 귀엽더군요.

일시 : 2006년 5월 19일(금)~21일(일)
장소 : 浅草 浅草寺

http://www.ematsuri.ne.jp/sanja/index.html


위가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일본의 정취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평성 15년(2003년)에 에도에 막부가 열린지 400주년을 기념하여 부활한 축제이다. 작년에는 개최하지 않았으나 올해 다시 이 마츠리가 개최된다.
이번에는 히비야공원에서 마루노우치 나카도오리를 통과하여 코쿄앞 광장까지의 약 2킬로미터를 미코시등이 행렬을 한다.

일시 : 2005년 10월 29일(토),30(일)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일은 오후 4시까지)
회장 : 도립 히비야 공원




http://www.mm-chiyoda.or.jp/edotenkasai/index.html

+ Recent posts